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 4팀 체제로 개편…장문수 신임 센터장 선임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 4팀 체제로 개편…장문수 신임 센터장 선임
AI 생성 이미지

현대차증권이 리서치센터를 기존 3팀에서 4팀으로 확대 개편하고, 장문수 신임 센터장을 선임했다. 개편된 조직은 9월부터 가동된다. 이번 인사·개편으로 현대차그룹 계열 증권사인 현대차증권(한국거래소 종목코드 001500)은 리서치 부문에 새 리더십과 함께 더 넓어진 팀 구조를 갖추게 됐다.

4팀 체제와 새 센터장

이번 변화의 핵심은 조직 구조다. 3팀이던 리서치센터가 4팀으로 늘어나면서 센터 안의 독립된 커버리지 단위가 하나 더 생겼고, 커진 조직은 장문수 센터장이 이끈다. 인력과 커버리지 범위가 늘 빠듯한 중형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팀을 하나 늘리는 것은 가볍지 않은 결정이다. 통상 이런 개편은 기존에 큰 팀 안에 묶여 있던 영역을 전담 조직으로 떼어내고, 리서치 결과물이 회사의 고객 서비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키우겠다는 판단을 반영한다.

현대차그룹에 뿌리를 둔 증권사

현대차증권의 정체성은 모그룹과 떼어놓고 설명하기 어렵다. 1955년 7월 신흥증권으로 출발해 1990년 6월 상장했고, 2008년 3월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뒤 HMC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을 거쳐 2018년 7월 지금의 사명이 됐다. 지분 구조도 그룹 계열사 중심이다. 현대자동차가 25.43%, 현대모비스가 15.71%, 기아가 4.54%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주주 구성은 리서치센터의 역할을 규정한다. 국내 최대 자동차그룹의 계열 증권사인 만큼,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한국 산업 커버리지의 중심축인 모빌리티·배터리·자동차 부품 밸류체인과 유난히 가까운 자리에 있다. 개편된 리서치센터가 더 의도적으로 살릴 수 있는 포지셔닝이다.

확장을 뒷받침하는 자본

이번 개편은 재무 기반을 다진 뒤에 나왔다. 현대차증권 이사회는 2024년 11월 약 2000억 원 규모의 증자를 의결해 위탁매매와 투자은행(IB) 사업을 떠받치는 자기자본을 보강했다. 최근 공시를 보면 회사는 주가연계 구조화 증권 발행 사업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리서치 역량과 상품 제조가 맞물리는 영역이다. 이런 흐름 위에서 보면 리서치 조직 확대는 자본시장 사업의 기반 시설을 줄이는 대신 키우는 쪽에 투자하는 그림과 맞아떨어진다.

중형 증권사에 팀 구조가 중요한 이유

한국 증권사 리서치는 수년째 비용 압박에 시달려 왔고, 센터를 키우기는커녕 줄인 곳이 여럿이다. 그 흐름을 거슬러 팀을 하나 늘리고 동시에 새 수장까지 앉힌 것이 이번 결정의 무게다. 관건은 네 개 팀에 커버리지를 어떻게 배분하느냐, 그리고 장문수 센터장 체제에서 그룹의 자동차 생태계가 더 뚜렷한 전문 영역으로 자리 잡느냐다. 여기에 따라 이번 개편이 진짜 확장 의지의 표현인지, 기존 자원의 내부 재배치에 그치는지가 갈린다. 9월에 새 체제가 출범하는 만큼, 그 답은 4분기 리서치센터의 결과물에서 드러날 것이다.

Sources (4) — The Korea Economic Daily · Yonhap News Agency · DART (Financial Supervisory Service)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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