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3년물 3.816%로 사흘째 하락…한은 금통위 하루 앞두고 상승분 반납

국고채 3년물 금리가 8월 26일 수요일 3.816%에 마감하며 사흘 연속 하락했다. 채권시장이 사흘째 강세를 이어간 셈이지만, 다음 날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오후 들어 경계 매물이 나오면서 장중 낙폭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사흘 연속 낮아진 종가

이번 주 하락 흐름은 8월 24일 월요일에 시작됐다. 이날 금리는 만기 전 구간에서 내렸고, 3년물은 장중 3.856%까지 오갔다가 3.836%에 마감했다. 화요일에도 하락이 이어져 장중 3.844% 안팎에서 거래되던 3년물이 3.830%로 종가를 낮췄다.

가장 큰 장중 변동은 수요일에 나왔다. 3년물 금리는 이번 주 최저점인 3.790%까지 내려갔다가 3.816%에 마감해, 장중 저점보다 약 0.026%p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그래도 종가 기준으로는 전일보다 0.014%p 낮았고, 월요일 종가와 비교하면 0.02%p 낮아 주초 수준을 여유 있게 밑돌았다.

유가·미국 금리, 그리고 워싱턴발 발표

이번 주 강세의 상당 부분은 두 가지 대외 변수가 이끌었다. 월요일 매수세는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이 국채시장 관련 추가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자들이 미리 움직이면서 유입됐고, 이는 서울 채권시장의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화요일에는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동반 하락하면서 물가 부담과 금리 부담이 동시에 덜어졌고, 국내 금리도 이를 따라 한 단계 더 내려갔다.

이후에는 국내 일정이 시장을 지배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수요일 오후 시장은 오전의 강세를 되돌렸다. 정책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을 그대로 끌고 가기보다 차익을 실현하는, 결정 전에 흔히 나타나는 후퇴 흐름이었다.

일곱 표가 좌우하는 결정

시장이 주목하는 이번 결정은 금융통화위원회의 몫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법 제12조에 근거한 한국은행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중앙은행 설립 때부터 이 역할을 맡아 왔다. 위원은 상임 7인으로, 의장인 총재와 당연직인 부총재, 그리고 지정된 기관들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는 5인으로 구성된다. 의결에는 5인 이상 출석과 출석 위원 과반 찬성이 필요하며, 위원 임기는 4년이다.

이런 제도적 구조 자체가 시장에는 변수다. 표결이 팽팽하거나 갈리면 소수의견이 향후 정책 방향의 힌트로 읽히기 때문에, 금리 결정 못지않게 표 대결 결과가 금리를 움직일 수 있다. 3년물 금리가 이미 사흘 연속 내린 만큼 완화적 결과에 대한 기대는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됐다고 볼 수 있고, 회의가 다가올수록 강세가 잦아든 것도 바로 그래서다. 결정이 예상에 부합하는 데 그친다면 금리는 현 수준 부근에 머물 수 있지만, 표결 구도나 함께 나오는 통화정책방향 문구에서 예상 밖 내용이 나온다면 이번 주 저점을 다시 시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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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기간
기준금리(한국은행)25.0 bp202606/202607
Sources (10) — Yonhap News Agency · Ministry of Economy and Finance

출처: 재정경제부 보도자료, 공공누리 제1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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