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7,000 찍고 6,900선 안착…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코스피, 장중 7,000 찍고 6,900선 안착…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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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8월 14일 목요일 2.4% 상승하며 6,9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다섯 거래일을 모두 상승으로 채운 5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지수는 오전 한때 7,000선을 회복했다가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고, 코스닥도 장중 하락 반전을 겪었지만 결국 5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장중 7,000선까지 밀어올린 오전 급등

출발부터 강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2% 넘게 뛰며 장중 7,000선을 돌파했다. 7,000은 시장 회복의 심리적 기준점 역할을 해온 지수대다. 오전 강세는 반도체주에 집중됐다. 반도체 종목들이 전체 상승을 이끌며 한때 지수 상승 폭을 하루 고점 부근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상승세가 일직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정오 무렵 코스피 상승 폭은 1% 안팎까지 줄었고, 오전에 함께 오르던 코스닥은 하락으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 두 번째 상승 파동이 나왔다. 코스피는 장 막판 다시 힘을 받아 2.4% 상승과 6,900선 위 마감을 확정했고, 코스닥도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5일 연속 상승, 이 흐름이 말해주는 것

목요일 마감으로 이번 주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다섯 거래일 전부 상승한 한 주가 됐다. 장중 7,000 돌파까지 곁들인 이 정도 길이의 연속 상승은 올여름 들어 가장 강한 구간이다. 이제 시장의 질문은 “회복에 힘이 붙었는가"에서 “되찾은 지수대 위에서 자리를 굳힐 수 있는가"로 옮겨갔다.

이번 랠리의 구성이 중요한 대목이다. 목요일 상승의 대부분을 반도체 종목이 떠받쳤는데, 이는 지수의 운명이 한국 주식 전반의 재평가보다는 반도체 업황 사이클에 밀착돼 있다는 뜻이다. 이런 쏠림은 양날의 검이다. 랠리에 뚜렷한 엔진을 달아주는 동시에, 6,900선 사수와 7,000선의 안정적 재돌파가 반도체 업종 강세의 지속 여부에 크게 좌우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시장이 시험대에 올린 지수대

장중 7,000선을 지켜내지 못한 만큼 당분간 이 지수대가 눈앞의 천장이 됐고, 마감까지 지켜낸 6,900선은 바닥 역할을 맡게 됐다. 코스닥이 잠시 하락 반전하고 코스피 상승 폭이 절반으로 줄었던 정오 무렵의 흔들림은 매수세가 수면 아래에서는 아직 고르지 않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그럼에도 한 주 내내 하락 없는 다섯 거래일, 하루 2.4% 상승, 회복 국면 고점 부근 마감이라는 성적표는 다음 거래일을 앞두고 매수 쪽에 유리한 패를 쥐여주고 있다.

Sources (7) — Yonhap News Agency · The Korea Economic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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