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 랠리에 3.56% 급등…나흘 연속 상승 마감

8월 13일 수요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3.56% 오른 채 거래를 마치며 나흘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상승을 이끈 것은 반도체주였다.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도 오르긴 했지만 상승률은 0.29%에 그쳤다. 두 지수의 온도 차는 이번 랠리의 매수세가 유가증권시장을 떠받치는 대형 반도체 종목에 얼마나 집중돼 있는지를 보여준다.
오전이 더 뜨거웠던 하루
이날 장은 마감보다 중반이 더 강했다. 오전 한때 코스피는 4%대 상승률을 지켰고 코스닥도 1% 넘게 올랐다. 그러나 마감까지 오면서 상승 폭은 각각 3.56%와 0.29%로 줄었다. 코스피는 장중 상승분의 대부분을 지켜낸 반면, 코스닥은 오전 오름폭을 거의 반납하고 간신히 상승 마감했다.
이 장중 흐름은 랠리의 성격을 읽는 데 중요한 단서다. 중소형주 중심 지수가 고점 대비 크게 밀린 채 마감하고 대형주 지수는 버텨냈다면, 이는 시장 전반으로 퍼진 상승이라기보다 반도체 대형주에 매수가 몰린 장세였다는 해석과 맞아떨어진다.
나흘 연속 상승, 주도 테마는 하나
이날 마감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오른 날이 4거래일째로 늘었다. 수요일 상승의 동력으로 지목된 것은 반도체주 강세였고, 이 업종이 시장의 엔진 노릇을 하는 구도도 그대로 이어졌다. 코스피가 하루에 3.56% 오르는 것은 어떤 기준으로 봐도 큰 폭의 움직임이며, 앞선 사흘의 상승 위에 이를 쌓아 올렸다는 점에서 올해 들어 손꼽히는 강한 단기 랠리 중 하나로 기록될 만하다.
코스닥이 던지는 질문
같은 날 두 지수 사이에 벌어진 3.27%포인트의 격차야말로 곱씹어볼 숫자다. 한 업종의 대형주가 이만큼 무겁게 끌고 가는 랠리라면, 그 지속력은 결국 매수세가 시장 전반으로 넓어지느냐에 달려 있다. 반대로 중소형주 시장이 장 막판에 힘이 빠진 흐름이 더 정확한 신호였던 것으로 판명될 수도 있다. 수요일 장은 두 해석 모두에 근거를 남겼다. 두 시장의 연속 상승 기록은 지켜졌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반도체 바깥에서는 매수 확신이 눈에 띄게 옅어졌다.
Sources (5) — Yonhap News Agency · The Korea Economic Daily
- Yonhap News Agency, 2026-08-13
- Yonhap News Agency, 2026-08-13
- The Korea Economic Daily, 2026-08-13
- Yonhap News Agency, 2026-08-13
- The Korea Economic Daily, 2026-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