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중개형 ISA 50만 계좌·4조 원 돌파 기념 연 3.65% 특판 RP 출시

신한투자증권이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고객에게 세전 연 3.65%를 주는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을 내놨다. 9월 1일 발표된 이번 특판은 두 가지 기록을 기념한다. 자사 중개형 ISA 계좌 수가 50만 개를 넘어섰고, 계좌에 담긴 자산이 4조 원에 이르렀다.

계좌 경쟁이 낳은 특판 금리

중개형 ISA는 주식·펀드 등 여러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담아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가계 자금을 붙잡으려는 증권사들의 대표적인 격전지가 됐다. 신한투자증권의 이번 특판은 그 경쟁 구도에 금리를 직접 연결한 상품이다. 세전 연 3.65% RP는 자사 중개형 ISA 보유 고객만 가입할 수 있어, 높은 수익률이 기존 고객에 대한 감사 표시이자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는 유인으로 동시에 작동한다.

RP는 증권사가 고객에게 채권을 팔면서 정해진 가격에 되사주기로 약정하는 상품이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익이 미리 정해진 단기 자금 예치 수단인 셈이다. ISA 자체의 조건은 손대지 않은 채 특판 금리 하나로 계좌 보유자에게 보상할 수 있으니, 회사로서는 부담이 적은 방식이다.

특판을 내놓은 회사,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국내 대형 금융그룹인 신한금융그룹이 지분 전량을 보유한 증권 계열사다. 회사의 역사는 1973년 4월 효성증권으로 문을 연 데서 출발하며, 1983년부터 쓴 쌍용투자증권, 1999년부터 쓴 굿모닝증권 등 창립 이후 여섯 개의 사명을 거쳐 2022년 10월 1일 지금의 이름을 달았다.

2017년 3월에는 자기자본 3조 원을 넘겨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요건을 갖췄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증권사가 취급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넓혀주는 규제상 등급이다. 영업망은 국내 지점 65곳과 영업소 1곳, 해외 현지법인 4곳과 상하이 사무소로 이뤄져 있어, 이번 ISA 특판 같은 소매 캠페인을 전국 단위로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4조 원이라는 숫자 읽기

잔고 4조 원을 50만 계좌로 나누면 계좌당 평균 약 800만 원이다. 대다수 가입자에게 ISA는 아직 주력 투자 포트폴리오라기보다 중간 규모의 저축 수단이라는 뜻이다. 바로 이 특성이 단기 RP를 특판 상품으로 어울리게 만든다. 어디에 투자할지 정하기 전까지 안전하게, 언제든 꺼내 쓸 수 있게 굴리고 싶은 돈에 맞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갈아탈 곳을 저울질하는 예금자라면 따져볼 대목은 두 가지다. 세전 연 3.65%가 시중의 일반 예금·RP 금리와 견줘 얼마나 나은지, 그리고 가입 기간·매수 한도·만기 같은 조건이 어떻게 붙어 있는지다. 이런 세부 조건은 회사의 상품 약관이 정하므로, 가입 전에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

Sources (4) — Yonhap News Agency · Maeil Business Newspaper · DART (Financial Supervisory Service)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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