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3개월 만에 1,330원대 진입…1,336.1원 마감

원/달러 환율 23개월 만에 1,330원대 진입…1,336.1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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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9월 9일 달러당 1,336.1원까지 내려오며 23개월 만에 1,330원대에 진입했다. 서울 외환시장의 오후 3시 30분 기준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9.5원 하락한 것으로, 1,330원대는 2024년 10월 무렵 이후 처음이다. 원화 가치로 보면 약 2년 만에 가장 강한 수준이다.

사흘 내내 아래로, 하루의 되돌림

이번 진입은 등락이 컸던 사흘 장세의 마무리였다. 9월 7일 기준 환율은 9.9원 내린 1,340.5원을 기록했고, 9월 8일에는 5.1원 오른 1,345.6원으로 일부를 되돌렸다. 그러나 9월 9일 다시 큰 폭으로 내리면서 환율은 1,340원 선 아래로 확실히 내려섰다.

사흘간의 움직임을 합치면 기준 환율은 전주 말 수준인 1,350.4원보다 14.3원 낮아졌다. 3거래일 동안 원화 가치가 약 1.1% 오른 셈이며, 9월 9일 하루 상승분만 따져도 0.7%에 이른다.

1,330원대 진입이 갖는 의미

원/달러 환율에서 이런 앞자리 숫자의 전환은 수출 기업, 수입 기업, 달러 표시 부채를 안고 있는 이들 모두에게 체감이 큰 변화인데, 1,340원 선은 2년 가까이 깨지지 않고 버텨 왔다. 환율이 내리면 달러 하나를 사는 데 드는 원화가 줄어든다. 연료·원자재를 들여오는 수입 기업과 달러로 매겨진 비용을 감당하는 가계에는 부담이 덜어지지만, 수출 기업이 벌어들인 달러 매출을 원화로 바꾼 금액은 쪼그라든다.

지난 사흘의 흐름은 이번 하락이 일직선이 아니었다는 점도 보여준다. 9월 8일의 5.1원 반등은 바로 다음 날 지워지고도 남았고, 중간 반등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이 기간 기준가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마감했다. 달러 매도 압력이 하루 숨을 고른 뒤 곧바로 되살아났다는 뜻이다.

앞으로 환율이 어느 수준에 자리 잡느냐에 따라 1,330원대가 잠깐 스쳐 간 저점이 될지, 원화의 새로운 등락 범위가 될지 갈린다. 2년 가까이 지켜져 온 이 선이 바닥 역할을 할지, 아니면 더 밀려 내려갈지는 다음 기준 환율들이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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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측정값기간
원/달러 환율(서울외국환중개 고시, ECOS 수록)직전 기간 대비 증감−0.11%2026-09-08 → 2026-09-09
Sources (7) — Yonhap News Agency · Chosu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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