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19.4원 마감… 야간 거래서 1,420원 돌파

원·달러 환율이 8월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419.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오후 3시 30분 마감 기준으로 1,420원 선을 눈앞에 둔 채 정규 거래가 끝났고, 이어진 야간 거래에서 환율은 결국 1,420원을 넘어섰다.
1,420원 코앞에서 끝난 주간 마감
오후 3시 30분 환율은 주간 거래의 공식 마감 기준가다. 이날 마감가 1,419.4원은 전 거래일의 약 1,415.7원에서 3.7원 오른 수준으로, 종가 자체가 이미 1,420원 턱밑까지 올라와 있었다. 그만큼 야간 거래에서 소폭의 달러 매수세만 더해져도 1,420원 돌파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돌파는 정규장이 끝난 뒤에 나왔다
서울 외환시장은 2024년 거래시간 연장 이후 오후 중반에 문을 닫지 않고 밤늦게까지 원·달러 거래가 이어진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가격 움직임인 1,420원 돌파가 주간 마감 전이 아니라 그 후에 나온 것도 이런 시장 구조 때문이다. 공식 마감 기준가는 1,419.4원으로 남았지만, 이날 시장이 마지막으로 보여준 가격은 그보다 약한 원화였다.
관건은 1,420원 선이 지켜지느냐다
외환시장에서 1,420원 같은 라운드 넘버가 중요한 것은 숫자 자체보다 그 주변에 몰려 있는 주문 때문이다. 손절매 주문과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이런 선 주변에 쌓이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당국의 시선까지 끌어들인다. 야간 거래에서 잠깐 선을 넘은 흐름은 다음 날 아침 개장과 함께 되돌려질 수도 있다. 결국 더 확실한 판단 근거는 다음 주간 마감 기준가다. 마감가가 1,420원 위에서 형성되면 원화가 한 단계 약한 구간에 자리 잡았다는 뜻이고, 그 아래로 되돌아오면 야간의 돌파는 레벨 자체의 변화가 아니라 하룻밤의 일시적 과열로 기록될 것이다.
Sources (3) — Yonhap News Agency · ChosunBiz
- Yonhap News Agency, 2026-08-13
- Yonhap News Agency, 2026-08-13
- ChosunBiz, 2026-08-13